"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경영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3백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내도록 하겠다." 이영동 대한화재 사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작년 4∼12월중 지하상가 매각 특별이익 3백40억원을 포함, 4백10억원 가량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보험영업에선 여전히 매달 20억원 가량의 손실이 나고 있지만 채권 등 투자 영업에선 약 35억원의 이익을 내고 있다"며 "보험영업 손실을 최소화하면 흑자규모를 더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작지만 강한 회사'를 만드는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특히 매출액 대비 이익률이 11.7%로 업계 1위"라며 "11월말 현재 지급여력비율도 업계 4위 수준의 1백66.8%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