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23일 오전 이탈리아 모르피니(Morfini)사로부터 지난 2001년 3월 수주한 4만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척에 대한 명명식을 사내 1안벽에서 가졌다. `밀레우라'(MILLEURA)로 이름 붙여진 이 선박은 길이 176m, 폭 31m, 깊이 17m로 최고 15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이 선박은 이날 명명식과 함께 선주사측에 인도됐으며 조만간 식용오일을 싣기 위해 말레이시아로 출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올 한해 모두 36척의 선박을 건조, 세계 최대의 PC선 전문조선소로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