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영국의 유명한 자동차 전문지인 `What Car?'가 겟츠(국내명 클릭)를 2002년도의 가장 실용적인 차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가격, 승차감, 편의사양, 소비자 만족도 등을 종합한 것으로 현대겟츠가 이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를 한 포드의 카(Ka)를 비롯한 경쟁모델을 제치고1위를 차지함으로써 유럽시장 공략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현대차는 강조했다. 겟츠는 평가에서 동급차종과 비교해 넓은 실내공간으로 내부 활용도가 뛰어난 점과 넉넉한 헤드룸 및 레그룸, 뛰어난 연비효과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겟츠의 현지 판매가격은 6천995유로(배기량 1.1ℓ)-1만145유로(배기량1.6L)이며 지난해 10월말부터 유럽에 시판돼 2개월만에 1만8천여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겟츠의 올해 수출목표를 14만대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중 9만대를 유럽지역에 판매, 유럽시장의 전략차종으로 키울 방침이다. 현대차는 특히 최근 달러 약세로 인한 불투명한 수출시장에 대응, 유럽에서의 판매확대를 통한 수출선 다변화에 나서고 지속적인 품질향상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노력을 강화, 세계 톱5의 자동차회사로 나가는 기틀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유럽지역에서 25만대를 팔았으며 올해는 28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