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40% 이상 성장한 1조원대로 잡았습니다.물론 서비스도 계속 업그레이드해 소비자 편의 우선정책을 꾸준히 펴나가겠습니다." 편의점 업체인 LG25의 총괄 책임자인 윤종태 LG유통 부사장(55)은 21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에는 매출성장과 이익실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부사장이 정한 올 경영목표는 '매출 1조원,경상이익 4백억원'. 지난해 실적인 매출 7천1백억원과 경상이익 3백억원보다 무려 40.8%와 25%가 늘어난 수치다. 무리한 목표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편의점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면서 지난해 전년 대비 40% 성장을 거뒀다"며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 매출 1조원대 진입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를 위해 올 한햇동안 점포 5백여개를 증설해 총 점포 수를 1천6백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부사장은 구체적인 성장방안에 대해 "매출이 좋은 지역에 치중하는 기존 전략을 고수하되 정보시스템을 더욱 확충해 신규 점포를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서울 여의도 강남 등 주요 핵심 시장은 계속 중시하는 대신 시장성이 입증되지 않은 지방에서는 무리하게 점포를 내지 않겠다는 얘기다. 윤 부사장은 LG유통이 편의점 사업을 전개한 지 2년 뒤인 92년부터 줄곧 LG25에 몸담아와 사내에서도 전문가로 꼽힌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