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스포츠 마케팅의 연이은 성공으로 뿌듯해하고 있다. 최근 이형택 선수가 출전해 관심을 모았던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의 메인스폰서로서 상당한 홍보효과를 누렸던 기아차가 이번에는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서 자신들이후원하는 국가대표 스키점프팀의 쾌거로 연이어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이탈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21회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서 기아차가 후원하는 국가대표 스키점프팀이 K-90 개인.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대표팀 유니폼에 새겨진 기아 로고가 국내외 언론에 보도돼 호주오픈에 이어 수십억원에 이르는 홍보효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된다"고 20일 밝혔다. 기아차는 2010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및 비인기 종목 육성차원에서 지난2001년부터 국가대표 스키점프팀을 공식후원해 왔으며 이번 유니버시아드에서의 쾌거를 계기로 후원을 2006년까지 연장키로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 속에서도 쾌거를 이룬 한국 국가대표스키점프팀에 진심으로 축하를 보내며 이를 계기로 스키점프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기아차는 올해초 아디다스인터내셔널대회에서 우승한 이형택 선수가 출전한 호주오픈 테니스경기가 국내에 중계되면서 이 대회 메인스폰서인 기아차 로고가 경기 중계 내내 화면에 노출돼 상당한 홍보효과를 누렸었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