凡不能儉於己者, 범불능검어기자, 必妄取於人; 필망취어인; 當省而不省者, 당성이불성자, 必至當用而不用. 필지당용이불용. -------------------------------------------------------------- 스스로가 검소하지 못한 사람은 반드시 남의 것을 마구 취하게 되고,절약해야 할 것을 절약하지 못하면 꼭 써야 할 때 쓸 수 없게 된다. -------------------------------------------------------------- 청 위희(魏禧)의 '일록리언(日錄里言)'에 있는 말이다. 꼭 필요한 일에 필요한 만큼의 시간과 노력, 자금과 물자를 들여 최대의 성과를 거두는 것이 경제활동의 기본원칙이다. 필요가 없는 일에 필요 이상의 노력, 자금과 물자를 들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어리석은 짓을 함으로써 꼭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의 일을 해낼 수 없게 된다면 그것은 더욱 어리석은 짓이 되고 만다. 사람이 한 평생을 살면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 이상의 것을 얻기 위해 정력과 시간을 낭비하는 것도 또한 어리석은 짓이라 할 것이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