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김석중 상무의 `사회주의' 발언 파문과 관련, 물의를 빚은데 유감을 표시하고 정부정책에 협조하겠다는 내용의 사과공문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공문에서 "김 상무의 인터뷰 기사가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다"며 "김상무가 작년말 영어 인터뷰에서 말한 '차기정부의 경제정책에 큰 변화가 예상돼 우려된다'는 내용의 발언 내용이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전경련은 또 "전경련은 새 정부가 자유시장 경제를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해 정부 정책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새 정부와 재계가 마찰을 빚는것처럼 보이는 것이 국가경쟁력과 대외신인도에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와 동북아 경제중심화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