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화장품회사 '에스티로더'의 전세계판매사원 중 지난해 최우수 실적을 올린 '판매왕'이 국내에서 나왔다. 서울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에스티로더 판매사원으로 근무중인 11년 경력의 변희연 매니저(33)가 주인공으로 에스티로더 본사가 전세계 판매사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2001년 7월∼2002년 6월) 개인매출 실적을 조사한 결과 7억원 어치를 판매한 변씨가 1위를 차지해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판매사원'의 영예를 안았다. 에스티로더는 매년 6월 세계 각국 매장의 판매사원 개인별 매출실적을 산출해 발표하며,실적 우수자에게 포상금 등의 인센티브를 주고 있는데 국내에는 3백50여명의 판매사원이 근무하고 있다. 변씨는 "사람들을 만나고 화장품을 판매하는 일이 적성에 잘 맞는다"며 "앞으로는 판매보다 매장 관리와 후배 양성에 신경을 쓰면서 동료들과 계속 즐겁게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