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 위주로 진행중인 금융 구조조정 방향을 원점에서 재조명하는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국회의원 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은행산업 발전방안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공청회에는 학계에서 김대식 한양대 교수, 금융계에서 최범수 국민은행 부행장.전광우 우리금융지주회사 부회장, 시민단체에서 김상조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등이 토론자로 나올 예정이다. 공청회는 조흥은행 매각문제를 포함해 현 금융 구조조정 방향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 새 정부가 합리적인 방향에서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맞추고 있다고 민주당측은 설명했다. 김효석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특정은행 처리문제 보다는 전체적으로 어떤 방향에서 은행산업 구조조정의 새틀을 짤 지를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