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시장이 해마다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 발행되고 있는 복권의 종류는 추첨식 7종,즉석식 9종 등 모두 16종이다. 국내 복권 시장 규모도 2001년 6천5백억원에서 2002년 7천5백억원(추정) 규모로 커졌다. 복권 열풍에 힘입어 "미라클 탑"(대표 박정욱)은 즉석 미니 복권자판기인 "복돌이"를 내놓고 시장 장악을 노리고 있다. 이 회사 박정욱 사장은 "복권 시장이 한동안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그런데도 소비자들의 즉석구매를 유발해내지 못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즉석 미니 복권자판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복권 자판기가 주목 받는 이유는 우선 크기나 가격 면에서 획기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덩치 큰 기존 복권자판기들과는 다르게 초소형으로 만들어져 운반이 용이할 뿐 아니라 가격도 저렴하다. 지금까지 시중에 나와있던 복권 자판기들은 해외에서 수입된 부품을 쓰며 철 구조물이었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어렵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즉석 미니 복권 자판기는 금형으로 설계돼 생산량 조절은 물론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자판기 설치가 쉽다는 점도 장점이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커피숍 카페 식당 사우나 당구장 PC방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라면 어디든지 설치할 수 있다. 또 전기선 없이 설치할 수 있어 장소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다. 이에 따라 복권을 사려고 가판대나 복권방을 찾아다녀야 했던 사람들을 쉽게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적은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업이란 점도 매력이라고 회사측은 주장한다. 어느 장소에나 쉽게 설치할 수 있다는 차별성과 소비자의 구매를 자연스레 유발할 수 있는 사업성,장기적으로 안정적 사업을 구축할 수 있다는 수익성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는 얘기다. 본업을 따로 두고 부업 개념으로 사업할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로 꼽을 수 있다. 미라클 탑은 미니 복권자판기에 대해 특허출원을 해놓은 상태다. 따라서 시장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한다. 본사는 가맹점이 내는 보증금 제도를 없애 창업 희망자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줬다. 가맹문의 (02)453-7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