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친구(대표 배시병)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아동도서 및 교육용 비디오 방문대여 사업을 시작한 프랜차이즈 본사다. 아동도서 방문대여업이 포화상태라 할 정도로 과당경쟁을 하고 있지만 교육용 비디오를 추가하고 신간 위주의 맞춤대여 프로그램을 선보여 어린이와 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화친구는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맹점을 모집한 후 현재까지 60여개의 가맹점을 개설했다. 이 회사는 어린이 독서문화 정착을 목표로 의욕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배시병 사장은 "단기간에 가맹점을 많이 개설하는데 급급하지 않고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본사와 가맹점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화친구의 가장 큰 특징은 가맹점의 수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이다. 이것은 본사가 국내 최대 어린이 도서 유통업체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본사가 가맹점에 정가의 65% 가격에 직접 책을 공급하고 대신 회비수익의 1백%를 가맹점 몫으로 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업체들이 책을 가맹점에 대여하고 회비수익의 50% 정도를 본사나 지사에 로열티로 납부하는 방식과는 다른 것이다. 동화친구의 또 다른 특징은 회원의 능력과 수준에 맞춰 "맞춤대여"를 한다는 것이다. 이것 역시 본사가 최대의 아동도서 유통업체로서 많은 종류의 책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맞춤대여는 기존의 주먹구구식 대여방식에 식상한 회원들의 불만을 없애준다. 기술적으로는 회원 맞춤대여를 지원하기 위해 전산 프로그램 구축이 필수적이다. 동화친구는 2001년 10월 프랜차이즈 사업부를 출범한 후 곧바로 가맹점을 모집하지 않고 6개월간 전산개발에 주력,맞춤대여 시스템을 구축했다. 도서에 교육용 비디오를 추가한 점은 참신한 아이디어여서 사업 초기부터 반응이 매우 좋았다. 영어동화 비디오,애니메이션 비디오,해외 유명 교육용 비디오 등을 추가해 도서와 함께 복합대여를 함으로써 회원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고 있다. 회원이 되면 매주 4권의 책과 1편의 교육용 비디오를 받아볼 수 있다. 가입비 1만원과 월 회비 1만3천원을 내면 되고 비디오를 원하지 않으면 월 1만원만 내면 된다. 창업비용은 총 5백30만원선. 가맹비 2백만원,보증금 1백만원,초도상품비 2백10만원,전산프로그램비 20만원 등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주 수입원은 한달에 1만3천원씩 받는 회비와 회원 가입시 받는 연회비 1만원이다. 따라서 회원이 2백명일 경우 월 순익은 2백60만원 이상을 예상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사업의 성패는 얼마나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다. 동화친구 본사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도서 및 비디오 외에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하는 문제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가맹문의 (02)3662-9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