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두부요리 전문점 콩나라가 건강식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추세에 따라 외식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콩나라는 콩 재배와 두부요리 보급사업에 10년간 종사해온 권영훈 사장(44)이 최근 선보인 외식 브랜드. 경기도 시흥시에 직영 1호점(031-313-5555)을 두고 있다. 콩나라 음식점의 장점은 우선 국산 콩을 원료로 쓴다는 점이다. 국산 콩 자급률은 7%를 밑돈다. 따라서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콩은 미국 캐나다 중국 등지에서 들여온 것이다. 국산 콩은 영양분에 있어 외국산보다 낫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콩나라 본사는 경북 영양과 충북 단양 등지에서 콩을 계약 재배해 수매한다. 본사가 직접 제작한 두부 제조기를 오픈된 주방에 설치해놓고 즉석에서 신선한 콩을 갈아 요리한다는 점도 콩나라 음식점의 장점이다. 응고제인 간수의 위생상태도 콩나라의 강점이다. 주방에서 콩을 잘게 갈면 비지와 두유로 나뉘는데 이 두유를 끓인 다음 간수를 넣어 두부로 만든다. 간수의 위생상태는 두부 요리의 깨끗함과 맛을 좌우한다. 바로 이 간수를 본사가 직접 동해안으로 배송차량을 보내 조달한다. 비지도 요리로 만들어져 식탁에 오르므로 콩 원료는 버릴게 없는 셈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두부를 바탕으로 찌개 매운탕 해물순두부 전골 구이 보쌈 등 20여가지 요리를 식탁에 올린다. 식사류와 안주류는 물론 기능성 두부(야채두부 뽕두부 쑥두부)까지 선보인다. 권 사장은 "콩에 함유된 레시틴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녹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지방간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콩요리를 많이 먹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콩은 단백질이 40% 이상이고 불포화 지방산을 함유,"신이 내린 가장 건강한 식품"으로 꼽히고 있다. 그 핵심 성분이 바로 레시틴이라고 한다. 콩나라는 곧 서울 강남에도 가맹점을 열 계획이다. 창업비용은 총 4천9백20만원(점포임대비 제외). 가맹비(상표사용료,요리교육비,전단지.명함 제작비 등) 1천1백만원,두부제조기 6백20만원,인테리어비 2천만원(25평 기준),간판 1백만원,주방설비 및 집기비 1천1백만원 등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매출은 25평 점포 기준 월평균 2천2백40만원,순익은 매출의 37%선인 8백40만원 정도 된다고 권 사장은 설명했다. 콩요리 전문점 외에 두부제조설비를 이용해 즉석에서 두부를 만들어 파는 "즉석두부판매점"도 모집한다. 이 판매점은 두부 순부두 콩비지 콩국 두부전골 반찬류 등을 파는 가게로 10평 안팎의 소규모 점포를 임차,약 3천만원 정도 투자하면 창업이 가능하다. 가맹문의 (031)467-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