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금년중 자본확충을 위해 전략적 투자자로부터의 외자 유치를 검토중이다. 외환은행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올 연말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을 10%대로 끌어 올리기 위해 자본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자본 확충 방법으론 외자유치가 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다"며 "지난해 추진했던 하이브리드채권 발행이나 국내 일반공모를 통한 유상증자도 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도 "외환은행은 자본확충이 시급한데 코메르츠방크나 한국은행 등 기존 대주주의 증자가 어려운 만큼 전략적 외국투자자를 유치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또 올해 총자산 63조원, 당기순이익 3천억원의 경영목표를 세웠다. 업무이익은 1조1천8백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5.4%,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