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와 국민은행 카드사업부간의 통합이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8일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지만 국민카드와 국민은행 카드사업부가 통합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안다"면서 "1.4분기 안에는 통합 문제가 마무리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양측은 아직 통합을 위한 협의도 시작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통합이라는 큰 흐름은 이미 정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방식과 관련해 그 동안에는 국민은행이 국민카드를 흡수하는 방안이 주로 거론됐으나, 최근 들어서는 국민카드가 국민은행 카드사업부를 흡수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민카드의 또 다른 관계자는 "국민카드가 현재처럼 국민은행의 자회사로 남아 있으면서 인수 형식으로 국민은행 카드사업부를 흡수하는 방안이 새롭게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카드와 국민BC카드 회원은 작년말 현재 각각 1천200만명, 480만명이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