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은 담백하고 쫄깃한 맛으로 신세대가 가장 즐겨 찾는 기호 식품의 하나다. 하루 평균 70만 마리가 소비되고 있는 국내 치킨 시장은 수십개 브랜드가 난립,다른 어떤 업종보다도 경쟁이 치열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춘추전국 상황의 치킨 전문점 시장에 닭날개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체가 등장,인기를 끌고 있다. 닭날개는 선호도가 높고 피부에 좋은 콜라겐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미용식,어린이용 간식,술안주 등으로 많이 나간다. 닭날개 전문점은 전통 간장과 고추장으로 만든 소스에 닭날개를 튀겨 판매하는 가게다. 최근에 등장한 닭날개 전문점은 치킨에 첨가되는 소스를 다양화한 점이 특징이다.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달콤한 맛,성인 취향의 매콤한 맛,해산물의 담백한 맛 등을 개발해 기존 치킨점과 차별화하고 있다. 특히 간장과 고추장을 이용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다는 점이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주요인이다. 배달 위주여서 소점포로 창업이 가능하다. 또 특정 부위만 취급하기 때문에 조리 방법이 비교적 간단해 초보자도 쉽게 요리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닭날개 전문점 창업비용으로는 8평 표준점포의 경우 임대보증금을 제하고 약 2천만원이 들어간다. 가맹비 3백만원,인테리어비 9백만원,주방기기와 집기 구입비 3백만원,초도물품비 3백만원,기타 비용 2백만원 등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8평 크기 점포를 임대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포함시키면 총 투자비는 3천만~4천만원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하루 예상매출은 30만원선.월 매출은 9백만원 안팎으로 예상할 수 있다. 여기서 재료비 3백만원을 빼면 매출총이익은 6백만원이 된다. 매출총이익에서 인건비 1백만원,관리비 10만원,점포임대료 평균 60만원,기타 비용 30만원을 제하면 4백만원의 순이익이 생긴다. 유재수 한국창업개발연구원장 (02)501-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