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됐던 대우인천자동차(옛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직원 1천7백50명 가운데 3백명이 해고된 지 2년여 만에 복직했다. 대우인천자동차는 "지난 2001년 2월 옛 대우차 시절 정리해고됐던 1천7백50명 가운데 3백명이 지난해 12월31일자로 대우인천차(부평공장)에 재입사하는 형식으로 복직해 올해부터 근무에 들어간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대우인천차 노사가 작년 4월 해고자 중 3백명을 연말까지 복직시키고 인력충원이 필요할 경우 나머지 인원도 2004년말까지 복귀시키도록 노력키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대우차는 지난해 7월 복직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대우인천차는 이들 복직자를 대상으로 2주간의 재입사 교육을 실시했다. 대우차는 이에 앞서 정리해고자와 퇴직자 6천8백여명을 대상으로 재취업 및 창업 교육 등을 실시하는 희망센터를 운영하기도 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