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코헨 제일은행장(사진)은 "조흥은행 인수에 여전히 관심이 있다"고 2일 밝혔다. 코헨 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조흥은행과의 합병은 매우 우호적이고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믿기에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경주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산하 매각소위가 우리의 경쟁자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했지만 우리는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헨 행장은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전년의 3배 수준으로 확대시켰고 신용등급도 투자적격등급으로 높였다"며 "우리는 독자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지만 인수기회에 대해서는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