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코헨 제일은행장은 2일 조흥은행 인수에 여전히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코헨 제일은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조흥은행과의 합병은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여전히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경쟁자가 우선협상자로 지정됐지만 경주는 끝나지 않았으며 우리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독자적으로도 내년에 자산 40조원과 총자산이익률(ROE) 25%를 달성할 수 있지만 인수기회에 대해서는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일은행은 경영관리와 리스크관리 시스템이 국내 최상수준인데다 10년치 투자를 3년만에 해냈고 주택담보대출 시장점유율이 1년새 2배나 높아지는 등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이미지광고로 고객들에게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