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은 지난 80년대부터 각종 법과 제도를 만들어 과학기술 분야의 여성 인재 키우기에 힘써왔다.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 기업 연구소 등 범 사회적 측면에서 여성 테크노 파워를 육성해온 것이다. 미국=지난 1980년 과학기술기회균등법을 제정하고 90년에는 국립연구원(NRC) 산하에 "과학공학여성인력위원회"를 설치,여성에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제시토록 하고 있다. 국립과학재단(NSF)이 2001년 시작한 어드밴스(ADVANCE)사업은 그 대표적인 제도로 꼽힌다. 어드밴스란 과학.공학 관련 교육.연구기관에서 여성 비율과 지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보조금 지원제도로 개인.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다. 매년 20~40명의 여성 과학자에게 한사람당 연간 8만5천달러 씩을 지급한다. 여성을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려 노력하는 교육기관을 매년 5~10곳 선정,한해 75만 달러 씩 지원한다. 영국=지난 84년 공학기술협회와 기회균등위원회가 주도해 "WISE(Women Into Science and Engineering.여성을 과학과 공학으로 인도하기 위한 운동)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운동은 "여성 테크노 파워" 양성을 위한 좋은 모델로 받아들여져 현재 한국을 포함,세계 각국에서 채택되고 있다. 중.고.대학교의 여학생들과 여성과학자들의 만남을 통해 젊은 여성들의 과학분야 진출을 늘리도록 힘쓰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84년 7%에 불과했던 영국공대 내 여학생 비율은 89년에 15%로 늘었다. 90년대 중반 과학기술국 주도로 기업에 여성인력 채용을 늘리도록 제도 개선을 유도한 "여성취업확대(Opportunity Now)"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스웨덴=여성과학기술공학협회가 실시하는 "IMPROVE" 캠페인이 있다. 과학기술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여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홍보활동을 하고 여성 고용확대에 관한 제도를 설치하거나 개선하는 활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