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시에도 보험가입 금액의 50%에 해당하는 보험금을 미리 받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종신보험이 선보여 고객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SK생명은 종전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15% 저렴하면서 가입시 정한 나이에 보험가입 금액의 절반을 지급하는 "OK!명품종신보험"을 작년 12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보험금 수령시기는 55세,60세,65세,70세 가운데 선택하면 된다. 종신보험의 경우 잔여수명이 6개월 미만인 피보험자에게 보험금의 50%를 미리주는 선지급서비스는 있지만 생존시에 보험금 일부를 지급하는 상품이 선보인 것은 처음이다. 이 상품은 또 피보험자가 보험료 납입이 만료되기 전에 사망하더라도 실세금리와 예정이율 차이에서 발생하는 가산보험금을 지급하는 특징도 갖고 있다. 적용이율은 "약관대출이율-1.5%"로 최저 4.7%를 보장한다. 회사관계자는 "종신보험이 사망 후에만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에 불만을 갖는 고객들이 많아 이 상품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생존보장에 대한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키 위해 개발한 상품인 것이다. 30세부터 60세 까지 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30세 남자(비흡연자)가 보험가입금액 1억원 60세형 20년납의 조건으로 이 상품에 가입할 경우 월보험료는 17만8천원이며 60세에 5천만원의 보험금을 탄다. 만약 피보험자가 70세에 사망하면 나머지 5천만원과 가산보험금 3천4백48만원(이율 5.8% 가정)이 유족에게 지급된다. 1588-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