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대금업체들이 사회봉사로 이미지 개선 노력에 나섰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일본계 대금업체들이 이익을 사회에 돌리고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불우이웃 돕기와 장학금 지급 등 자선사업을 벌이고 있다. 일본계 여성 소액대출 전문업체인 여자크레디트는 1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여성자립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자크레디트는 우선 지난 25일 모자 가정을 돌보는 복지단체인 서울 성심모자원, 해방모자원과 경남 통영의 통영신애원을 방문해 앞으로 3개월간 모두 3천만원을 지원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표적 일본계 대금업체인 A&0는 지난 5월 10억원 규모의 장학재단을 설립해 올해 100여명의 중고생에게 약 7천만원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또 여성전용 대금업체인 해피레이디는 내년 중반께 약 10억원을 출연해 여성중독클리닉 센터를 개설, 마약, 알코올, 도박, 쇼핑 등에 중독된 여성들을 무료로 치료해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