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유 승용차인 '카렌스Ⅱ'의 국내 시판을 6개월간 조건부로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2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갖고 경유승용차인 카렌스Ⅱ의 판매시한 연장문제 등을 논의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대로 카렌스Ⅱ 판매시기를 연말로 종료하면 수출과 해당업체의 피해가 적지 않아 일단 연장해주자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그러나 국내 판매시기를 연장하기 위해선 시행규칙을 고치고 입법예고하는 데 20일 이상 걸려 일시적인 판매중단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판매중단 사태를 피하기 위해 입법예고 기간을 줄이는 등의 방안을 회의에서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