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인터넷 뱅킹 전환율이 아시아에서 가장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만의 차이나 포스트가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시장조사기관인 아시아 뱅커의 조사 자료를 인용, 한국의 은행들은 고객가운데 8.5%를 인터넷 뱅킹으로 전환시켜 조사 대상인 9개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높은 전환율을 보였다고 전했다. 신문은 그 뒤를 이어 싱가포르가 8.3%, 홍콩이 7.5%, 대만이 6.5%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히고 전세계적으로 각국 은행은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해 일반 고객에 대해인터넷 뱅킹을 사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는 추세라고 포스트는 지적했다. 또 한국인들은 9개국 중 인터넷 뱅킹 서비스에 가장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체 은행거래 중 인터넷 뱅킹을 이용한 거래 비중이 14.1%에 달했다고 신문은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9개국에서 기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인터넷 뱅킹으로 전환한 고객의 비율을 산정한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