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 생선을 먹는 것만으로도 성인 남성의뇌졸중 위험을 줄이는데 충분하다는 연구논문이 25일 발간된 미국의학협회지(JAMA)최신호에 실렸다. 지난 1986년부터 12년 동안 4만3천명의 성인 남성들을 대상으로 미 하버드대 공중보건대 연구진이 실시한 이번 연구에서 한 달에 한 번에서 세 번꼴로 90∼150g의 생선을 섭취하는 사람은 뇌졸중 발생 위험을 43%나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보다 생선을 더 자주 먹더라도 뇌졸중 위험이 더 이상 줄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하버드 공중보건대 카 헤 박사와 동료 연구진은 말했다. 그동안 1주일에 수차례에 걸쳐 생선을 섭취하면 심장혈관에 좋다는 수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이번 연구는 가끔(한 달에 한 번꼴) 해산물을 먹는 것으로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하버드대 연구진은 이같은 연구결과가 나온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생선이 함유하고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심장혈관 질환과 관련된 혈중지방을 줄이고 혈전 형성을 막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미국보건연구원(NIH)이 자금을 지원한 이번 연구에서는 참치 통조림, 고등어.연어.정어리.황새치 등 등푸른 생선, 새우.바다가재.가리비 등의 생선이 실험대상자들에 제공됐다. (시카고 AP.AFP=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