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디지털 경영대상' 수상업체는 3단계의 엄격한 평가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우선 1997년 기업정보화지원센터에서 개발해 지난 6년간 1천3백여개 국내 기업에 적용해온 '기업정보화 수준평가시스템(EIII)'을 활용, 국내 주요 1백3개 기업에 대한 설문서 배포 및 결과 분석을 통해 30개 우수기업을 골랐다. 1단계 평가엔 정보화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3백3개 평가지표가 활용됐다. 이어 이들 기업에 대한 전문가들의 실사(2단계)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 의한 심사(3단계)를 거쳐 최종 수상업체가 선정됐다. 전통기업에게 IT(정보기술)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IT기업 수상자는 전통기업을 대상으로 IT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하는 방식이 동원됐다. 평가를 주관하는 기업정보화지원센터(www.itr.re.kr)는 1997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기업정보화 관련 국내 최고 IT 리서치 및 평가전문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정보화의 양대 축인 정보화 수요자(전통기업)와 정보화 공급자(IT기업)를 연계하는 연구개발 및 진단평가 사업을 벌이고 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