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03480]은 자사가 올해 건조한 케이블선 '르네 데스카르트'(RENE DESCARTES)호와 컨테이너선 'CMA-CGM 넵튠'(CMA-CGM NEPTUNE)호가 세계 3대 조선해운 전문지에 의해 올해의 세계최우수 선박으로 각각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세계최우수 선박이란 미국의 마린로그(Marine Log)와 마리타임 리포터(MaritimeReporter), 영국의 네이벌 아키텍트(Naval Architects)지가 매년말 선종별로 가장우수한 선박을 선정, 발표하는 것을 말한다. 프랑스 텔레콤마린(Telecom Marine)사가 발주한 르네 데스카르트호는 8천400㎞의 광케이블 적재능력과 함께 무인수중작업정, 자동위치보정장치, 360도 회전추진장치 등을 갖춘 최첨단 케이블 작업선이다. 독일 한사(HANSA)사가 발주한 CMA-CGM 넵튠호는 4천350TEU(1TEU는 길이 20피트컨테이너 1대)급의 컨테이너선으로 최대 24노트의 속도를 낼 수 있어 적재용량에 비해 속도가 빠른 편이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92년이래 컨테이너선, 시멘트운반선, LNG(액화천연가스)선,케이블선, 화학제품운반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11년 연속 세계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돼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