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는 서울에 12개, 부산에 2개, 대구에 1개 등 전국에 총 15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외식업계 선두주자다. 이중 도곡점은 6백4석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패밀리레스토랑이다. 베니건스는 지난 1995년 대학로점을 연 뒤 연평균 30%가 넘는 고성장을 지속하며 패밀리레스토랑의 대형화와 고급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고객은 항상 옳다'는 고객지향적 서비스마인드로 무장한 마케팅에서 비롯됐다. 베니건스는 40만명을 관리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외식업계에서 처음으로 CRM(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연 등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로 고객만족도를 높이는게 베니건스의 마케팅전략이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매달 '베니건스 영화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페라의 유령,델라구아다, 난타 등 유명 공연의 무료관람권도 준다. 지금은 내년초 공연예정인 뮤지컬 '캐츠'와 연계한 대형이벤트를 준비중이다. 베니건스는 본사인 미국 메트로 미디어 레스토랑그룹으로부터 1998년부터 5년 연속 '최우수 경영대상(President Award)'을 수상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