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일상은 너무나 복잡하다. 복잡한 서류와 잡다한 물건들, 날로 늘어나는 업무량에다 난마처럼 얽힌 인간관계,금전문제, 크고 작은 질병들... 지난 9월 김영사에서 나온 책 '단순하게 살아라'(베르너 티키 퀴스텐마허 외 지음,유혜자 옮김, 9천9백원)가 출간 직후부터 베스트셀러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이런 까닭일 것이다. 저자들은 복잡한 일상은 내면의 문제와 삶의 방향까지도 어긋나게 만든다면서 단순하게 살기 위한 종합적, 구체적 방법을 제시한다. 그 방법은 자신의 안팎에 있는 모든 것을 단순화하는 것. 잡다한 물건과 돈 문제, 늘 쫓기는 시간, 건강, 주변 인물, 파트너, 자기 자신 등 7단계의 정리법을 제시한다. 쓸 데 없는 물건들은 미련없이 버려야 한다. 이를 위해 저자들은 '1대 3 폐기원칙' '4분의 3 원칙' 등의 흥미로운 정리법을 소개한다. 부채를 청산하는 등 재정상태도 단순화하라고 충고한다. 가족 친구 동료들과 호혜적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자신을 단순화하는 것,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삶의 목표에 가까이 다가서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마지막 단계다. 단순하게 살기 위해선 "늘리려 하지 말고 오히려 줄이라. 창고를 비워라. 감속하라.모든 것을 적게 하라"고 저자들은 조언한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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