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의 '레미탈'은 건축물의 외부마감자재에 있어 시멘트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시멘트와 모래,특성 강화제 등이 혼합된 레미탈은 대규모 기계화 시공을 통해 공기를 단축하고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는게 장점. 시멘트와 모래 그리고 용도에 적합한 특성 강화제가 생산단계에서 미리 혼합돼 있기 때문에 건설현장에서 물만 섞으면 사용할 수 있다. 또 기존 시멘트 작업에 비해 품질과 경제성이 뛰어나고 사용이 간편하고 컴퓨터를 통해 원료의 정확한 계량과 혼합을 하고 있으므로 품질이 균일하고 우수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일시멘트는 올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집수리용 DIY 레미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일반 건자재점이 아닌 대형 할인점이나 수퍼마켓 등에서도 판매, 일반 소비자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국내시장보다 해외시장에서 반응이 좋다. 일본에서는 '1백엔 숍'을 통해 일본내 2천5백여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레미탈은 건설경기와 상관없이 매년 매출이 20% 정도 늘어나고 있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레미탈 매출은 지난해 약 6백억원 정도를 기록했고 올해는 8백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전체 매출에서 레미탈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12% 정도에서 올해는 15%고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