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브랜드에서는 LG카드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 라이벌 비씨카드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선 이후 5개월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삼성카드가 맹추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상당한 격차로 앞서고 있다. 사이버 브랜드 시장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에서 LG카드는 2위 그룹과 2만원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일까지의 12월 평균주가는 18만6천원. LG카드는 카드 취급액과 수익성에서 신용카드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2위권 업체들의 추격이 계속되고 있어 혼전이 예상된다. LG카드 브랜드 주가는 10월을 정점으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기록한 최고가 34만9천원에 비하면 현재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비씨카드 삼성카드 등의 추격은 본격화되고 있다. 비씨카드의 경우 지난달 16만5천원을 기록하며 4개월째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달 들어 16만7천원으로 소폭 올랐다. VIP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삼성카드의 추격도 매섭다. 이달 평균가는 7월에 비해 11% 오른 14만6천원. 카드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민카드와 현대카드 브랜드 역시 각각 10만1천원과 8만8천원을 기록하며 하위권 탈출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선두 그룹과 4만원 이상 격차가 벌어져 추격에는 다소 힘겨운 형국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