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노사는 오는 24일부터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통합후 첫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내년 1월 중순까지로 예정된 이번 희망퇴직이 직원의 자발적인 퇴직의사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어서 퇴직규모가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퇴직대상은 L3(차장)과 L4(부점장)는 모두 해당되며 L2(과장)는 근속연수 기준으로 만 20년, L1(행원.대리급)은 15년까지다. 금융계에서는 당초 이번 퇴직이 통합이후 처음 이뤄지는 인력구조조정이어서 규모가 1천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완전자율 합의에 따라 수백명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민은행은 이르면 이달중 본부조직 90여개를 3분1가량 축소, 60여개 조직으로 재편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