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폭동과 같은 민족간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한국의 국가 및 기업 이미지를 고양하기 위한 미국에서의 지역공동체 기여활동에 현지 진출 기업들이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미국 뉴욕의 한국기업 지.상사 책임자들은 20일 뉴욕주재 총영사관에서 열린 `2002년도 확대경제회의'에서 총영사관 주도로 실시되고 있는 `1달러 운동'에 관한 설명을 듣고 이 운동의 확산을 위해 각 지.상사 주재원들이 자발적인 노력을 경주키로 의견을 모았다. 우태희 뉴욕주재 총영사관 상무관은 "한 사람이 하루에 1달러씩을 모아 뜻있는 일에 사용토록 하자는 `1달러 운동'은 한인동포 사회에 `공동체 의식'을 확산시키고 지역공동체에 대한 기업의 기여활동을 장려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우 상무관은 "이러한 운동은 동포사회의 발전과 미국 주류사회 진출 확대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라면서 "한인 1.5세대 및 2세대가 중심이 돼 미래지향적으로 이 사업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일에는 `1달러 운동'을 확산시키고 모금된 성금을 관리하며 뜻있는 일에 사용하는 일을 주관하게 될 한인공동체재단(KACF)이 설립돼 비영리단체 등록을 위한 정관 제정 및 이사 선임을 완료했다. 조원일 뉴욕 총영사는 "KACF 이사회에는 변호사, 금융인, 기업인, 언론인 등 전문직종에서 성공한 한인 1.5세와 2세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라면서 "이들에게 이러한 운동의 취지를 설명하자 모두 흔쾌히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지.상사 책임자들은 "한국 기업이 미국내 지역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고 재미동포들의 자긍심을 고양하며 나아가 기업 이미지 제고와 선진 기업문화 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취지인만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