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00270] 미국 현지 법인인 기아모터스아메리카가 세피아 차량의 제동장치 때문에 한 미국 여성애 의해 제소됐다. 19일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샤멜 새뮤얼 바제트라는 여성은 3년 전 세피아를구입한 뒤 1만7천마일밖에 운행하지 않았으나 그동안 제동 장치 이상으로 인해 다섯번이나 수리받았다며 펜실베이니어주 필라델피아 연방지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J. 커티스 조이너 판사는 바제트씨의 요청을 받아들여 세피아를 구입한 펜실베이니어주의 운전자 1만명을 대신해 소송을 추진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세피아는 지난 1995-2001년 미국에서 16만6천여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으며 바제트씨는 소장에서 모든 세피아 차량이 같은 문제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바제트씨의 변호인측은 법원이 소송 참여 운전자를 펜실베이니어주 거주자로한정했으나 다른 지방의 법원들도 같은 명령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소송이미국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기아모터스 아메리카측은 이에 대해 세피아 차량을 갖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제동장치 이상에 대한 불평을 제기한 운전자는 4%에 불과했다며 법원의 이번결정에 항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