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하나), 코메르츠방크(외환)는 웃고 칼라일(한미), BNP파리바(신한)는 울고.' 올 한해 시중은행 외국계 대주주의 투자 성적표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8일까지 시중은행 주가는 최고 19.6% 오른 곳이 있는가 하면 25%까지 떨어진 곳도 있는 등 엇갈린 행보를 보여 외국계 대주주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외환은행의 주가는 3천8백95원에서 4천6백60원으로 19.6%로 올랐다. 코메르츠방크 보유지분(보통주 기준 23.62%) 평가액은 2천44억원에서 2천4백46억원으로 늘어났다. 반면 한미은행 주가는 같은 기간중 1만1천9백50원에서 8천9백60원으로 25% 하락했다. 이에 따라 칼라일 보유지분(15.94%) 평가액도 3천4백88억원에서 2천6백15억원으로 떨어졌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