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조식품이 대중화되고 있다. 종래 방문판매나 통신판매를 통해서만 살 수 있었던 건강보조식품을 이제는 할인점 백화점 편의점 등에서도 살 수 있게 됐다. 대기업들이 건강보조식품 시장에 뛰어들면서 유통경로가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8월 건강보조식품 헬스원을 선보인 롯데제과의 경우 세븐일레븐에 그쳤던 판매망을 대중 유통점으로 넓히고 있다. 지난 10월 롯데레몬(중대형 슈퍼마켓)과 LG슈퍼센터에 납품을 시작했고 지난달에는 롯데마트 31개점과 미니스톱 LG25 등 편의점 채널을 확보했다. 이달부터는 킴스클럽 월마트 그랜드마트 등 할인점에도 공급하기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영양보충용 7종,건강보조식품 5종 등 모두 13종의 제품을 2천5백∼6천원대에 팔고 있는데 유통망이 늘어난 만큼 판매가격도 더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롯데닷컴에서 실시한 온라인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헬스원 상품교환권(3천원)을 나눠주는 등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건강보조식품 대중화를 선언한 CJ뉴트라는 전문매장과 할인점 백화점 판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롯데백화점(본점 분당점)과 갤러리아 압구정점,삼성플라자 분당점 등 백화점에서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달 들어서는 편의점에도 진출,훼미리마트와 LG25에서도 1회용 생식을 팔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서울 청담동에 대형 건강멀티숍을 개점,영양보충식품 기능성식품 생식 등을 판매하고 있다. 참생식 클로렐라 등 50여종의 제품을 팔고 있는 대상은 올해 통신판매원을 15명에서 40명으로 늘리는 등 유통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백70개인 웰라이프 건강보조식품 전문매장도 앞으로 3년 안에 6백개로 늘리기로 했다. 라이트모닝 뷰티7 등의 제품으로는 다이어트클리닉 헬스클럽 등을 공략하고 있다. 풀무원은 방문판매원 숫자를 늘리는 한편 다이어트 토털 사이트인 굿다이어트(www.gooddiet.com)를 통해 다이어트 제품을 팔고 있다. 홈쇼핑 전용 생식제품인 내추럴하우스 '바른생식'과 '리듬다이어트'도 내놓았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