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사공학국가지정연구실이상엽 교수팀과 공정시스템연구실 박선원 교수팀은 세포 내 대사회로를 분석.예측할 수 있는 가상세포시스템(메타플럭스넷.MetaFluxNet)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유기체의 생화학정보를 이용, 특정 미생물의 가상세포시스템을구성한 뒤 이를 바탕으로 컴퓨터에서 세포의 전체적인 대사흐름을 분석해 주는 소프트웨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세포 내 대사흐름과 이에 따른 결과분석 등을알 수 있으며 실험대상 미생물의 환경.대사정보 등을 하나의 컴퓨터 파일에서 저장,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홈페이지(mbel.kaist.ac.kr)에서 프로그램을 무상 공개하고 있으며,기능이 향상된 최종 버전이 완료되면 상용화 할 계획이다. 이상엽 교수는 "대사회로나 신호전달 체계를 이해하는 것은 새로운 대사물질을만들거나 신약을 개발하는데 필수적"이라며 "국내에서도 선진국 기술과 차별화 된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이 분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