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17일 서울 을지로2가 본점 9층 대회의실에서 삼성SDS와 '자본시장 통합.신탁자산운용 시스템' 개발에 관한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따라 삼성SDS는 국제금융시스템 전문 개발기업인 ISB 테크놀로지와 펀드소프트, 이비스톰, 이프정보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기업은행의 환경에 적합한 웹기반의 자본시장 통합시스템을 구축게 된다. 기업은행은 이 시스템의 개발을 2004년 1월 완성할 예정인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 일정과 보조를 맞춰 추진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이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외화와 원화업무를 통합관리하는 국내 금융권 최초의 은행이 된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외환.원화연계 파생금융상품 거래가 활성화돼 수익창출 기반이 확대될 뿐만 아니라 신속한 경영정보 제공과 프로세스 자동화로 인력절감 등의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