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의 시급한 과제중 하나가 국제경쟁력 제고와 선진기술 습득이다. 특히 해외 선진기술 습득은 중소.벤처기업으로서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중소.벤처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빠트릴 수 없는 게 선진기술이다. 경영여건상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없는 중소.벤처기업으로선 정부나 공공기관의 지원센터를 활용하면 비용 절감과 함께 기술력 향상을 꾀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국제화 협력사업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한.일산업기술 협력재단=이 사업은 한.일 양국간 무역불균형을 해소하고 산업기술협력을 추진,취약한 기술분야의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 이전을 받아 기술력을 제고하는 게 목적이다. 중소.벤처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및 해외자본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기술자를 일본에 파견한다. 일본기업체 및 연수기관에 3개월간 파견하는 중견기술자 연수제도다. 또 중소기업이 공통적으로 필요로 하는 4가지 기술연수 코스를 정해 일본 기타쿠슈 지역의 우수한 선진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는 기술자전문연수와 일본전문가 초청지도도 활용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한.유럽 기술협력사업=유럽의 선진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의 대외경쟁력 제고 및 유럽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기술진에게 유럽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연수 과정을 발굴.알선하고 종합적인 연수지원(팀 및 개별연수)을 한다. 소요경비의 75%를 공단에서 지원한다. 유럽 기술전문가를 초청해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기술개발 현장지도도 실시하며 경비의 75%를 지원한다. 외국전문인력 도입지원=정보통신(IT분야),전기.전자,기계.소재 및 광학,생명공학,화학,에너지업을 하는 중소기업이 신규 프로젝트나 신기술개발 과정에서 일어나는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해외 선진기술인력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를들면 러시아의 원천기술 및 인도의 IT인력 등을 포함한 첨단기술보유 외국인력의 국내 중소기업 근무를 지원한다. 월 1백20만원씩 6개월간 국내 체재비 7백20만원을 지원한다. 또 외국 인력의 왕복항공료 전액을 공단에서 지원하며 1개 업체당 2명까지 전문기술 인력을 데려올 수 있다. 인력발굴 기관을 통해 전문인력을 의뢰할 때는 발굴수수료 일부도 지원해 준다. 벤처지원센터=미국에 한국벤처지원센터(KVC)를,일본에 한국IT벤처센터를 설치해 운영중이다. 이 센터는 중소기업의 해외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정보수집,투자유치,현지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하며 일정기간 동안 사무공간과 집기도 제공한다. (02)769-6701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