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외국계 금융사로는 처음으로 내년 1월부터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개시한다. 15일 씨티그룹에 따르면 국내 1호 PB점포는 서울 신문로의 씨티코프센터 14층에 개설할 예정이다. 씨티측은 PB 한국지사가 일본 홍콩 싱가포르 하와이 뉴욕 제네바 등 씨티의 6개 해외 PB센터와 긴밀하게 협력, 고객의 자산관리를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씨티그룹은 내부적으로 10억원 이상의 거액 자산가를 주 타깃으로 삼고 있다. 이재형 씨티그룹 PB 한국대표는 "PB전문가 1인당 50명 안팎의 제한된 고객만 담당하는 만큼 전문적인 개인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