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차 브랜드에서는 EF쏘나타가 으뜸인 것으로 나타났다. SM5나 옵티마가 뒤를 좇고 있지만 주가는 EF쏘나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사이버 브랜드 시장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에서 국내 중형차 중 최장수 브랜드인 EF쏘나타는 흔들림 없는 황제주로 군림하고 있다. 이달 월평균 주가는 30만1천원. 32만2천원까지 올랐던 지난 11월보다는 조금 떨어졌지만 여전히 30만원대의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이어 2006년 독일 월드컵에도 자동차부문 독점 파트너로 선정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내년 초면 쏘나타 브랜드의 누적 판매대수가 2백50만대를 돌파할 예정이어서 EF쏘나타 브랜드의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르노삼성 SM5의 이달 평균 주가는 12만2천원. 주가의 큰 변동없이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띠고 있다. SM5는 올들어 내수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어난 8만7천68대가 팔리는 등 두드러진 성장 행보를 보였지만 주가에는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 기아자동차의 옵티마는 지난 7월 9만8천7백원까지 오른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달 평균 주가는 9만2천2백원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