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테이크아웃 열풍 =테이크아웃 문화는 에스프레소 커피를 시초로 외식업 전반으로 확산됐다. 치킨 아이스크림 버블티 샌드위치 핫도그는 물론 비빔밥 칼국수 중국음식 등도 테이크아웃 형태로도 판매되기 시작했다. 2. 멀티.복합화 물결 =창업 시장의 '3고'로 꼽히는 고임대료 고원가 고인건비 현상이 점포 수익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대두되면서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멀티화 복합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3. 생활편의 추세 =맞벌이 부부가 늘고 가사를 전문업체에 맡기는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되면서 생활편의 업종들이 대거 등장했다. 매일 아침 다른 종류의 국을 배달해주는 국배달사업, 깔끔하게 손질한 생선을 배달해 주는 생선배달업 등이 대표적이다. 4. 인테리어 업그레이드 =창업 시장을 선도한 '스타 업종'이 없는 대신 기존 점포의 인테리어 업그레이드나 리모델링형 업종들이 등장해 창업시장을 달궜다. 5. 주5일 근무제 확산 =주5일제 근무제 확산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유망업종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주5일 근무제는 DIY(조립상품)전문점, 찜질방, 팬션렌탈업, 스포츠용품점 등의 확산에 영향을 줬다. 6. 환경.자연.건강 트렌드 =쾌적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화장실 리폼 사업은 소비고급화는 물론 월드컵 덕을 톡톡히 본 업종이다. 간판 클리닝이나 유리창 청소, 외벽 클리닝 사업도 성장 추세다. 건강 트렌드는 외식업 전반에 걸쳐 중요한 이슈로 등장했다. 7. 아동교육사업 =부모의 교육열과 조기교육 열풍 덕분에 올해도 강세를 보인 업종. 최근 이 사업의 특징은 한마디로 에듀테인먼트로 요약된다.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놀면서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하는 것이 새 조류다. 8. 선진국형 라이프스타일 =네일아트 전문점, 허브 전문점, 애완동물 백화점, 시터 파견업, 파티복 대여점 등은 선진국 라이프 스타일 확산에 힘입은 업종이다. 9. 하이테크 트렌드 =컴퓨터나 인터넷을 응용한 기술은 창업시장에 꾸준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성능의 캠코더와 프린터를 활용하는 디지털 사진관이나 디지털 노래방이 사례. 10. 전통음식의 현대화 =지난 2~3년간 각국의 외식문화가 유입돼 퓨전음식이 확산됐다면 올해는 월드컵을 계기로 전통음식이 인기상품으로 부상, 세계화의 기반을 다진 해라고 할 수 있다. 게요리 순대요리 비빔밥 감자탕 낙지요리 전문점이 이런 경향을 이끌었다. 이경희 <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02-786-8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