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듣기방 프랜차이즈인 '렉스영어듣기방'은 95년부터 어린이 영어 방문지도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1월에는 국내 최초로 영어 듣기방 사업으로 전환하면서 급성장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본금은 5억원이며 매출은 지난해 10억원 정도 올렸다. 현재 전국적으로 1백50여개의 가맹점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영어 듣기방 사업은 '저렴한 비용과 효과적인 영어교육'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과다한 과외비 지출에 부담을 느끼는 학부모 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영어공부 방법을 찾던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과학적인 프로그램을 통한 듣기 기능 훈련에 집중케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영어학습의 4가지 요소인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완성할 수 있다는 개념을 사업화한 것이다. 이 사업은 최근 학교시험 및 수능시험에서 듣기평가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그 성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업계의 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이 영어의 4가지 요소중 듣기에서 수준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화석 사장은 "영어 듣기방은 듣기 기능훈련과 영어회화 체험학습을 통해 말을 어느 정도 알아듣게 되면 영어공부의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렉스영어의 장점은 95년부터 수년간 20억원을 투자, 과학적인 리스닝 전문 교재를 직접 제작했다는 점이다. 소리에 젖는 과정, 문형.문법 입력 과정, 지식.정보 흡수 과정 등 각 단계별로 과학적으로 교재가 구성돼 있고 주기적인 반복학습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화 돼있다. 강사 수급이 상대적으로 쉽다는 점도 장점이다. 교육사업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은 강사 수급인데 영어 듣기방은 교재로 듣기 기능 훈련을 주로 하기 때문에 일반 학원보다 두배 이상 많은 인원도 관리할 수 있다. 창업비용은 20평 기준으로 점포임대 보증금을 제외하고 가맹비 2백만원, 초도 교재비 1백만원, 인테리어비 1천4백만원, 어학실습기 구입비 1백만원 등 총 1천8백만원이 든다. 점포비를 포함한 총 창업비용은 평균 4천만원선이다. 한편 수익은 창업 후 6개월이 지나면 평균 1백명 정도의 회원이 모집되고 인건비 임대료 등 경비를 제외한 순익은 약 5백만원 정도 된다는 것이 본사측의 설명이다. 월 수강료는 10만원선. 문의 (02)444-6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