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진 GE코리아 회장이 "3년 이내에 경영혁신을 꾀하지 않는 한국기업은 생존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강 회장은 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제83회 경영조찬세미나'에서 '강한 기업,어떻게 구축할 것인가'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90년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미국의 최고기업 12개 중 GE를 제외한 11개 기업이 메가트렌드에 적응하지 못해 사라졌다"면서 "현재의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대해 3년내 경영혁신을 꾀하면 도약의 기회가 되겠지만 시대적 흐름에 뒤지는 한국 기업은 세계화의 뒷골목으로 밀려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또 "지난 20년 동안 GE는 경영혁신을 실천해 1인당 생산성이 5배 이상 향상되고 시가총액은 31배나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미래경영자가 갖춰야 할 요건으로 열정(Energy) 인적자원 개발(Empowerment) 결단력(Edge) 실천력(Execution) 비전(Vision) 등 '4E,1V'를 제시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