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기업의 4.4분기 자금사정이 호전됐으나내년 1.4분기에는 다소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도내 311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4.4분기 자금조달사정 BSI(기업경기 실사지수)는 105.4로 전분기(103.4)보다 호전됐다. 반면 내년 1.4분기 지수는 102.7로 나타나 자금사정이 현재보다 조금 어려워질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기준치(100)보다는 높아 자금조달 여건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04.4로 비제조업의 97.2보다 높게 나타났고, 규모별로는대기업이 111.1로 중소기업(100.8)보다 전망치가 높았다. 조사대상 기업들은 자금조달사정 호전폭 둔화의 원인으로 금융기관의 신용대출감소 및 대출금리 상승, 신용보증기관의 보증 조건 강화 등을 꼽았다. 한편 내년 1.4분기 외부자금수요 전망치는 107.6으로 올 4.4분기(107.9)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연합뉴스) 박기성기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