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만두 성수기인 겨울철을 맞아 식품업체들이다양한 재료의 이색 만두 제품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상[01680]은 클로렐라와 성장촉진 성분(CGF)이 들어있는 `클로렐라 물만두'를 판매하고 있다. 클로렐라는 최근 건강보조식품 원료로 인기를 끌고 있는 녹조류이다. 닭고기 전문업체 하림[24660]은 만두속 주재료로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를 쓴 `꿩대신 닭만두'를 판매중이며, 동원F&B[49770]는 지난달 국내산 돼지고기와 야채만을 사용해 만든 `새참만두'를 내놓았다. CJ계열사 모닝웰은 흑미로 만두피를 빚은 `흑미쌀찜만두'와 만두속에 선식 재료와 시금치 성분을 첨가한 `선가물만두'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밖에 도투락물산은 최근 돼지고기에 표고버섯, 미역 등을 첨가한 만두속에다만두피도 당근즙을 섞어 빚은 `네모네 군만두'로 제품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년전부터 냉동만두 시장이 연간 10% 이상 꾸준히 성장해 올해에는 1천300억원대로 커질 전망"이라면서 "성수기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업체마다특색있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