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에 영화 마케팅이 활발하다. 가족영화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 개봉을 앞두고 영화 티켓을 사은품으로 주거나 영화 캐릭터 상품을 모아놓고 파는 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은 오는 15일까지 하루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선착순 2천4백명에게 영화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 중 하나를 볼 수 있는 입장권을 나눠준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21일부터 해리포터 게임CD(3만9천원),해리포터 레고 시리즈(9만8천∼16만9천원),반지의 제왕 게임 패키지(7만9천원) 등 두 영화를 소재로 한 완구류와 게임CD를 판매한다. 할인점 롯데마트는 12∼16일 강변점을 비롯한 서울·수도권 12개 점포에서 점포별로 매일 15만원 이상 구매고객 선착순 1백명에게 '반지의 제왕' 티켓을 준다. 인천연수점은 15일까지 20만원 이상 구매시 입장권을 준다. 신세계 이마트는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 영화 속 캐릭터를 소재로 만든 게임CD 책 등 관련 상품 50여종을 판매하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은 31일까지 '해리포터 상품모음전'을 열어 '해리포터'를 소재로 만든 게임과 영화 캐릭터가 새겨진 시계 가방 모자 등을 판매한다. 해리포터 레고는 따로 모아놓고 판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최근 '해리포터 vs 반지의 제왕 숍'을 개설해 두 영화 관련 도서 장난감 CD 캐릭터상품 등을 정상가보다 10∼30% 할인해 팔고 있다. 영화 티켓도 판매한다. 이밖에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31일까지 '해리포터 캐릭터 상품전'을 연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