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에서2억달러규모의 하이브리드 채권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미국채 10년물 기준금리(4.06%)에 4.5%의 가산금리를 더한 8.56%로결정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국내 은행중 처음으로 시도된 하이드브리드 채권발행을 성공적으로 끝낸 것으로 평가한다"며 "신용등급이나 채권발행 등급 등으로 볼 때 적정한 가격에 발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하이브리드 발행으로 BIS 비율을 높여 재무건전성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권에서는 그러나 하나은행의 이번 하이브리드 발행에 대해 발행규모가 당초예상(3억 달러)보다 작고 발행금리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채권발행 주간사는 바클레이즈 캐피털과 JP모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