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리콜(제작결함 시정명령)된 자동차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1백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올 들어 지난 3일까지 제작 결함 등의 이유로 리콜된 자동차는 모두 98만3천3백24대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현재 일부 차량에 대한 제작 결함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올해 리콜 차량은 1백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며 "앞으로 자발적 리콜뿐 아니라 강제 리콜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리콜 대수는 지난 95년 15만2천7대를 기록하며 10만대를 돌파한 이후 99년 11만1천3백30대,2000년 55만2천2백54대,2001년 56만6천3백32대 등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