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러스컨소시엄은 풋백옵션이 당장 조흥은행의인수조건은 아니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버러스컨소시엄은 풋백옵션을 당장 인수조건으로 내건것이 아니며 앞으로 추가실사 결과에 따라 부실 문제에 대해 논의해보자는 뜻이라는입장을 지난 9일 모건스탠리에 전달했다. 서버러스는 또 자신들도 신한지주와 마찬가지로 조흥은행 정부지분(80.04%)을전량 인수하는 셈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지분 80% 가운데 51%를 현금으로 인수하면 나머지 29%도 조흥.제일 합병은행의 주식으로 지불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얘기다. 서버러스는 지난 6일 정부가 공개한 인수제안서 내역에 따르면 정부지분의 51%만 현금으로 인수하고 이후 추가투자를 실시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입찰 경쟁자인 신한지주는 정부지분 80%를 모두 매입하되 40%는 현금으로 40%는신한지주 주식으로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강제 인력 구조조정이 없는 우호적 합병을 할 것이라는 계획을 분명히하는한편 향후 제일은행과 조흥은행이 소매금융과 기업금융에 각기 다른 강점을 가진 점을 살려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