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지난 6일보다 7.5원 하락한 1천212.5원으로 마감됐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원 내린 1211원으로 출발한 뒤 저가매수세와 차익실현 매물이 맞물리면서 1천210.5∼1천214.3원에서 오르내리다가 1천212.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무려 2.3엔이나 하락한 122.72엔을 나타내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실업자수가 예상보다 많았던데다 경제장관 사임으로 강한달러 정책이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가 겹치면서 엔.달러 환율이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도 함께 내렸다"고 말했다.